새벽배송 및 택배 도착 후 다음번 출고일정에 반드시 출고됩니다.

새벽배송 및 택배 도착 후 다음번 출고일정에 반드시 출고됩니다.

칼배송에는 매일 많은 택배물량이 옵니다.
아무리 적게와도 하루 수십건, 많을때는 4~5백개의 택배가 오는 날도 있습니다. (22년 4월 기준)

그러다보니 사실 저희는 이쪽 관할 대부분의 택배기사님들의 개인 연락처도 알고 있습니다.
단, 유일하게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 기사님들이 있는데 새벽 배송 기사님들이 그렇습니다.

택배를 많이 취급하다보니 자연스레 자잘한 문제점들도 있긴합니다.

제일 흔하게 생기는 문제가 물건 도착했다고 안내 문자를 수신하였는데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경우 (도착처리를 미리 해놓고 몇시간 후 배송되는 경우)
또한 가끔이긴하지만 택배가 분실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사님이 엉뚱한데 갖다 놓으시는 경우)

반대로 택배를 워낙 많이 받다보니 이곳이 아닌 다른데 가야할 물건을 저희에게 놓고가는 경우도 가끔 있죠.
같은 건물이면 제가 그냥 갖다주는 경우도 있고 해당 택배 기사님께 연락드려서 잘못 도착했다고 알려드리는 경우도 있고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칼배송 사무실 지역의 택배 품질은 제가 느끼기에는

1등. 쿠팡
2등. 대한통운

..
꼴찌. 롯데택배

쿠팡은 일반 택배라하긴 좀 그렇고..
대한통운은 여러모로 품질이 좋긴한데 물량이 가장 많은 택배다보니 자잘한 사고가 좀 있는 편이고요 (한두달에 한번정도?), 롯데택배는 이쪽 관할의 문제라기보다는 중간 허브에 머무르며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파손되서 오는 경우도 가장 많고요. (종종..)
그래서 칼배송 고객님들께서 물건 아직 도착 안했냐고 문의주실때마다 같은 값이면 롯데택배 아닌 다른데서 주문하시라고 안내하곤 합니다.

오늘 드리고자하는 이야기는 쿠팡(및 새벽배송)에 관한 내용인데요. 여지껏 쿠팡의 배송에 관한 부분에서는 별다른 불만이 없었습니다. 일단 배송시간은 언제나 정확하죠. 궂이 못마땅한 점이라면 물건을 너무 대충 던져놓고 간다는 정도?

하지만 믿었던 쿠팡배송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고객님께서 두개의 물건을 같은날 새벽배송으로 보내셨고 하나는 정상 도착하여 처리하였는데 다른 하나는 배송이 오지 않았습니다. 쿠팡 새벽배송은 배송 후 도착사진을 첨부하므로.. 고객님께서는 사진이 등록되었으니 잘 도착했다고 믿으시는거고 저희는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도착 사진이라는 증거가 있으니 칼배송이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한거라는 입장이신데 저희도 답답한 마음에 쿠팡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며 해결책을 찾으려 했습니다만 개인정보보호의 문제로 본인이 아니면 응대를 해줄 수 없다는 내용뿐이고 결국 고객님께서 쿠팡에 확인하시어 물건값을 환불 받긴 했습니다만, 사실 저와 셀러님들은 환불의 문제만은 아니니 그게 참 그렇습니다...

모쪼록 화가 나신 고객님께서는 칼배송에 남은 예치금을 환불하길 희망하셨고 당연히 그렇게 처리를 해드렸습니다만 서로 마음이 좋지 못한 사례였습니다. 칼배송의 첫 환불이며, 원하시면 당연히 환불을 해드리는것이지만 칼배송이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것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더구나 저희의 잘못이 분명하다면 용서를 빌고 사과드려야함은 분명합니다만 억울하게 욕먹은 입장에서 당연히 유쾌할리가 없습니다.

비록 단 한건의 사례지만 새벽배송 기사님들이 잘 보일 수 있는 위치에 "도착 사진은 물건별로 낱개로 찍어주세요" 라고 써붙여 놔야겠다고 또 하나 배웠습니다. 여러개 물건을 한꺼번에 사진 찍어서 첨부하면 개개의 물건이 뭔지도 알아 볼 수 없는데 한꺼번에 정상 도착 처리가 되어버리니까요. 이 포스팅을 등록하고 붙여 놓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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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칼배송을 이용해주시는 사장님들께 당부를 드리자면

새벽배송으로 도착하였는데 그 날 칼배송 출고를 하지 못했던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오후나 저녁에 택배로 물건이 도착하면 다음 출고 일정에 출고를 하게 되는데 그 일정을 지키지 못했던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만약에라도 출고가 되어야하는 타이밍인데 그렇지 않다면 꼭 문의를 주세요. (뭔가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딱 한번, 마감시간에 출고를하고나서 저희쪽 물류 트럭에 짐을 싣고있을때에 사무실에서 어슬렁거리던 제가 택배 두개를 받아서 제 철없는 판단으로 잽싸게 포장하여 출고처리하고 (출고처리하면 셀러님게 알림톡 보내짐) 그 두개를 들고 함께 보내려고 뛰쳐 내려갔는데 트럭이 이미 떠나버려서.. 그 두개의 물건을 접수한 사장님들께 따로 연락드려 사과드린적은 있네요.

모쪼록 고객님들과 노가리까며 맨날 툴툴거리지만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게되고 항상 많은 응원과 격려를 주신 덕분에 힘내서 칼배송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망할때 망하더라도 망하는날까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